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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탐험가 어둥굴차스키의 실종

퍼즐 탐정 썰렁 홈즈

러시아의 동굴 탐험가 어둥굴차자스키는 새로운 동굴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났다가 실종되어 버렸다. 중국 계림의 관암동굴 부근에 새로운 동굴을 발견하러 들어갔다가 실종되었다는 것. 특이한 것은 그 동굴은 이미 중국 고대인들이 발견한 동굴로, 동굴 안에는 여러 가지 시설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실종된 어둥굴차자스키의 행방은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 국제동굴협회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동굴탐사대를 만들었고 탐사 대장으로 썰렁 홈즈가 선정되었다. 과연 썰렁 홈즈는 어둥굴차자스키를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동굴 안에는 어떤 것들이 숨어 있을까?

물컵 동굴을 통과하라!

동굴로 들어간 썰렁 홈즈와 동굴 탐사대는 깜짝 놀랐다. 2킬로미터 정도 들어가니 동굴 안이 환하게 밝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네 개의 갈림길이 나왔다. 갈림길의 앞에는 커다란 물컵이 놓여 있었고 이런 말이 적혀 있었다.‘물이 들어 있는 컵 뒤로 인형을 움직일 때 어떤 모습이 나타나겠는가? 단, 인형은 물컵에서 10센티미터 이상 떨어져 움직인다. 맞는 답에 해당하는 번호의 동굴로 들어와라.’
 

거울의 동굴을 탈출하라!

문제를 맞히기 위해 한 사람은 물컵을 잡고 실험을 했다. 그래서 인원은 세 명으로 줄어들었다. 앞에서 맞힌 동굴을 따라 들어가니 커다란 거울이 나왔다. 그 거울은 동굴을 꽉 막고 있어서 들어갈 수 없었다. 거울의 앞에는 이런 말이 써 있었다.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큰 소리로 외쳐라!’무슨 뜻이지? 거울에는 자신의 모습이 비춰 있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한 걸? 거울에서 잘못된 부분은 무엇인가?
 

수중 동굴을 벗어나라!

정답을 크게 외쳤더니 거울이 문처럼 열렸다. 그런데 이럴 수가! 거울 동굴에 들어서자마자 동굴 바닥이 꺼지면서 앞서가던 썰렁 홈즈와 탐사원 한 명이 바닥 아래로 떨어졌다.
“으아~악! 썰렁 홈즈 살려~. 아이고 나 죽네.”
이제 남은 사람은 두 사람. 떨어진 동굴 아래에는 다섯 개의 물웅덩이가 보였다. 물웅덩이 앞에는 이런 푯말이 놓여 있었다.

 

 


석상 동굴을 탈출하라~!

이제 남은 사람은 썰렁 홈즈 한 사람뿐. 수중 동굴을 통과한 썰렁 홈즈 앞에는 거대한 석상 하나가 나타났다. 거대한 석상은 커다란 네 개의 망치를 들고 있었고 그 밑에는 네 개의 갈림길이 있었다. 석상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써 있었다. ‘망치에는 석상의 여러 부분이 새겨져 있다. 실제 석상의 부분과 다르게 새겨져 있는 망치 아래 문을 통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망치에 맞아 살아남지 못하리라!’
 

 
썰렁 홈즈의 정답 

첫 번째 문제의 답


물컵은 하나의 볼록 렌즈와 같다. 볼록 렌즈를 통해 물체를 보면 빛이 굴절되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특히 물체가 볼록 렌즈에서 멀어질수록 물체는 거꾸로 보인다. 따라서 인형이 반대쪽에서 들어오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물컵을 놓고 연필 따위로 실험을 해 보자. 물컵에서 가까이 대 보기도 하고 멀리
대 보면서 연필이 어떻게 보이는지 알아보자.
 

 
두 번째 문제의 답

거울에 비친 모습을 잘 살펴보자. O 부분이 잘못 됨.
 

세 번째 문제의 답

끝검은말매미충의 몸색깔은 노랑, 벌깨덩굴의 꽃색깔은 보라, 강옥에 속하는 7월 탄생석은 루비로 빨강, 청둥오리 수컷의 머리 색깔은 초록. 따라서 파랑 색깔의 수중 동굴로 들어가야 한다.


네 번째 문제의 답

세 번째 망치의 수염 모양이 잘못되어 있다. 정답은 세번째 망치 아래의 3번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찾아낸 어둥굴차자스키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은 썰렁 홈즈. 그런데 어떻게 된 일? 마지막 동굴을 통과하고 나니 화려한 건물이 하나 나타나는 게 아닌가? 사실 그 동굴은 고대부터 내려오던 황제들의 휴식처였던 것이다. 어둥굴차자스키는 그 곳에서 황제 같은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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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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