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생물종을 대표하는 유전체 정보인 표준유전체는 ‘설계도’에 비유된다. 정확한 표준유전체만 있다면 해당 염기서열을 재조립해 멸종한 생물을 되살리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유전체 해독 방식은 유전체 내 반복서열을 제대로 알아내지 못하는 등 한계가 있었다. 12개국 50여 개 기관이 참여한 ‘척추동물 유...(계속) 글 : 이영혜 기자 과학동아 yhlee@donga.com 과학동아 2021년 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