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지형을 조사할 때에는 흔히 탄성파를 이용한다. 에어건 등 음원 장치로 바다 밑에 인공 음파를 발사해 파동이 전파되는 특성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음파가 물속을 이동하다가 지면을 만나면 반사되며 일부 파동의 에너지가 바뀌는데, 이를 통해 해양지각의 두께뿐만 아니라 암석의 종류까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음파는 인간이 바다에서 만드는 가장 큰 소음 중 하...(계속) 글 : 이영애 기자 과학동아 2021년 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