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6일, 여전히 폭염의 기세가 남아 있는 서울과 달리 알래스카 최북단 항구도시 배로우(Barrow)의 기온은 5도로 꽤 쌀쌀했다. 약 4500명이 거주하는 배로우는 북극의 섬들을 제외하면 북반구 대륙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다. 그래서 이곳에는 ‘세상의 끝(Top of the world)’이라는 이름의 호텔도 있다.&nb...(계속) 글 및 사진 : 진영근 극지연구소 극지지구시스템연구부장 에디터 : 최지원 과학동아 2018년 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