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테이블이 눈에 띄었다. 평범해 보였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니 디스플레이였다. 화면을 꾹꾹 누르고 있자니 서진욱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멀리서 멀티탭을 가지고 와 테이블의 전원을 켰다. 익숙한 윈도우 시작 화면이 뜨고, 여러 단어들이 서로 다른 크기로 배열됐다. 서 교수가 화면 속 단어들에 손을 대자 단어의 크기가 커지고 오른쪽으로 움직이자 단어들의 ...(계속) 글 : 최지원 과학동아 사진 : 현진 이미지 출처 : 현진 과학동아 2017년 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