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다.’ 이번 달 서울공대카페의 주인공인 심병효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방에 들어서자마자 이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심 교수의 방에 정말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서울공대카페는 올해 1월부터 연구자에게 의미 있는 물건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물건을 발굴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아무것도 없는 방이라니. &ldq...(계속) 글 : 최지원 과학동아 사진 : 남승준 이미지 출처 : 남승준 과학동아 2017년 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