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고혈압 약을 복용하던 50대 남성 A씨. 어느 날 새벽 갑자기 심장이 갑갑해짐을 느끼고 응급실에 실려 왔다. 급히 수술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 의사는 복잡한 CT 촬영 대신 A씨의 피 한 방울을 뽑아 칩 위에 떨어뜨렸다. 2분 뒤 의사는 그가 심장마비, 패혈증 쇼크가 아닌 뇌졸중이라는 진단 결과를 얻었다. 곧바로 뇌혈관을 막고 있는 피떡(혈전)을 녹...(계속) 글 : 이영혜 과학동아 2015년 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