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라며 당황하는 기자에게 정훈의 UNIST 교수가 웃으며 대답했다. “여기는 동물학과가 아니라 기계공학과입니다. 저희는 동물의 습성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독특한 기능을 연구합니다.” 기대는 와장창 무너졌지만 기계공학과 동물의 만남이란 말이 구미를 당겼다. 정 교수는 자...(계속) 글 : 송준섭 과학동아 joon@donga.com 사진 : 남윤중 이미지 출처 : 남윤중 과학동아 2015년 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