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비가 흩뿌리던 4월 29일 오후 7시. 이따금 갈매기 울음 소리만 들려오던 충남 태안 신진항의 한 횟집이 갑자기 시끌벅적댔다. "가까이 가보니 대접이 엎어져 있더라고요. 팔을 살짝 넣어서 그릇을 뒤집은 다음에 집었어요." "와~, 실력이 나날이 느네요!" 무용담을 쏟아낸 열댓 명의 남자들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수중로...(계속) 글 : 글·사진 충남 태안=우아영 기자 wooyoo@donga.com 이미지 출처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과학동아 2015년 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