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부터 안경 코받침이 콧등을 심하게 누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공룡발자국처럼 선명한 자국이 콧등에 새겨졌다.‘안경사우르스 이놈!’머리가 지끈거려 도저히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결국 3년 만에 처음으로 휴가를 내고 지상으로 내려가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로 했다.“잘 생각했어. 잘 생각했는데, 한 이틀 눈 감고 지내야 될...(계속) 글 : 배명훈 이미지 출처 : 동아사이언스 과학동아 2013년 0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