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로봇이 뚜벅뚜벅 걸었다. 육중한 몸을 옮기기 힘들다는 듯 몇 걸음 옮기지 않아 멈춰 섰다. 고개를 하늘 높이 들었다. 코를 구부리며 “꾸오오오~.” 하고 울었다. 바짝 붙어 구경하던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코를 어떻게 구부리는지, 소리는 어디서 나오는 건지 질문이 쏟아졌다.한쪽 바닥에는 ‘탱크봇’이 막 임...(계속) 글 : 우아영 이미지 출처 : 레고코리아, FEST, 동아사이언스 과학동아 2013년 0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