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과 입술이 마주친다. 처음엔 가벼운 떨림이 몸을 쓸고 내려간다. 곧 가늘게 입이 열리고, 보다 ‘격렬한’ 키스가 이어진다. 키스는 달콤하고 열정적인 뒷맛과 함께 입 안에 지울 수 없는 기억의 흔적을 남긴다.소설 속 비유 같은 묘사가 과학적으로 사실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격렬한’ 키스 뒤엔 입 안에 상대의...(계속) 글 : 윤신영 ashilla@donga.com 이미지 출처 : istockphoto, 동아일보 과학동아 2013년 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