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을 보자. 원숭이다. 그런데 정면을 바라보는 원숭이의 표정이 생경하다. 이렇게 복잡한 심경을 나타내는 동물의 표정을 본 적이 있는가. 어떻게 보면 슬픔에 겨운 듯, 어떻게 보면 겁에 질린 듯, 또 어떻게 보면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는 듯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욕타임즈 등에 여러 차례 기고한 영국의 사진 작가 팀 플래치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계속) 글 : 고호관 기자 | 사진 Tim Flach 과학동아 2013년 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