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작가 마크 올리버는 도심 쓰레기 속에서 곤충을 채집했다. 정확히는 남들이 버린 쓰레기를 채집해 곤충모양의 멋진 콜라주를 만들었다. 거기에 이름도 지어주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린네의 이명식 명명법을 따라 있음직한 학명도 달았다. 속명은 철저하게 과학적이지만, 종명에서 마크의 재치를 엿볼 수 있다. 마크 올리버의 콜라주 작품 모음 ‘리터 ...(계속) 글 : 글 이우상 기자 | 사진 마크 올리버 idol@donga.com 과학동아 2012년 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