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리는 저쪽 능선에 있는 것 같고, 한 마리는 잘 안 잡히네.”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북부팀의 조재운 연구원이 산양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수신기를 높이 쳐들며 말했다. 조 연구관이 추적하고 있는 산양들은 복원센터 뒤뜰에 있는 계류장에서 한동안 지내다가 지난 주 5월 3일에 방사된 녀석들이다....(계속) 글 : ·사진 설악산=김윤미 기자 ymkim@donga.com 과학동아 2010년 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