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무하마드 알리. 성화를 든 그의 손과 얼굴은 치매에 걸린 사람처럼 부들부들 떨렸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던 전설의 복서가 어찌된 일일까.그를 이렇게 만든 것은 바로 파킨슨병이다. 파킨슨병은 퇴행성 뇌질환으로 65세 이상 노인 100명당 1명이 걸린다. 이 병에 걸리면 신...(계속) 글 : 대전=이준덕 기자 cyrix99@donga.com 과학동아 2008년 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