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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인공 DNA로 단백질 만들다

세상에 없던 새로운 단백질이 만들어졌다. 플로이드 로메스버그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박사팀은 인공 염기 X, Y를 주입한 대장균이 새로운 아미노산을 만들었다고 ‘네이처’ 2017년 11월 29일자에 발표했다.

 

로메스버그 박사팀은 2014년 DNA를 구성하는 아데닌(A), 티민(T), 시토신(C), 구아닌(G) 등 염기 4개와 새로운 염기 X, Y를 인공적으로 만들어 대장균에 주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약 3년 만에 인공 염기를 가진 대장균이 아미노산을 합성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기존의 아미노산은 4개의 염기 중 3개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가령 글루타민은 ‘CAA’, 리신은 ‘AAA’ ‘AAG’의 조합으로 만들어진다. 연구팀은 X가 들어간 AXC와 GXC 등 세 염기의 조합으로 자연계에 없던 새로운 아미노산을 만들었다.

 

4개의 염기로 만들 수 있는 아미노산은 총 20개이지만, X와 Y가 포함되면 최대 172개의 아미노산을 생성할 수 있다.

 

로메스버그 박사는 “우리 연구는 생명이 살아가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작은 변화이자, 최초의 변화”라고 말했다.

 

doi:10.1038/nature24659

2018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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