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 초 일본 도쿄제국대 화학과 이케다 기쿠나에 교수는 다시마를 넣고 끓인 맛국물(‘다시(だし)국물’이라는 일본식 용어의 순화어)의 독특한 맛의 비밀을 찾고 있었다. 이케다 교수는 4가지 기본맛, 즉 신맛, 짠맛, 단맛, 쓴맛을 내는 재료를 어떻게 조합해도 맛국물 특유의 맛을 만들 수 없다는 데서 이 맛은 독자적인 영...(계속) 글 : 강석기 sukki@donga.com 과학동아 2008년 1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