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세계에서 전자의 움직임을 연구하는 과정은 복잡한 수학문제를 푸는 과정과 비슷하다. 심흥선 교수(왼쪽에서 네 번째)와 학생들 뒤로 보이는 칠판에 복잡한 수식들이 쓰여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체는 뭘까? 정답은 원자 한 개다. 원자는 전자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렬로 나열하면 전기가 흐른다. 1995년부터 원자를 도선으로 사용하는 나노전기회로 실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근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외 여러 기업이 회로선폭을 수소원자 지름의 3 배인 0.3nm(나노미터, 1nm=10억분의 1m)까지 줄이는 데 도전하...(계속)
글 : 이준덕 cyrix99@donga.com
과학동아 2008년 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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