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Young Artist Exhibition ‘욕망과 소망사이, Dream Space展’(2007년 6월) 동화‘재크와 콩나무’의 한 장면처럼 왕성하게 자라 난 덩굴식물 사이로 초록 바람이 솔솔 불어올 듯하다.
“담쟁이덩굴에 붙어있는 저 잎 말이야. 마지막 한 잎이 떨어지면 나도 가는 거야.”오 헨리의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에는 폐렴에 걸린 무명 화가 존시가 등장한다. 그는 하루 종일 창밖의 해묵은 담벼락만 바라보며 담쟁이 잎이 떨어질 때마다 죽음이 한 발작씩 다가온다는 망상에 빠져있다.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던 밤이 지...(계속)
글 : 신방실 weezer@donga.com
과학동아 2007년 08호
과학동아 2007년 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