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짓기를 한 나비의 다리에 붙어있는 미니 말벌(화살표). 나비가 알을 낳으면 그속에 자신의 알을 낳는 무서운 천적이다.
둥지를 비운 사이에 뻐꾸기가 와 알을 놓고 간줄도 모르는 종달새는 자기 새끼를 밀어낸 뻐꾸기 새끼를 열심히 키운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일이 곤충세계에도 있다. 미니 말벌과 양배추나비가 그들.몸길이가 0.5mm밖에 안되는 미니 말벌은 짝짓기가 끝난 암컷 양배추나비의 다리에 붙어 있다가 나비가 알을 낳으면 얼른 그리로 이동한다. 나비의 알속에 자신...(계속)
글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과학동아 2005년 03호
과학동아 2005년 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