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꽃이 피는 현호색과(科) 두해살이풀인 눈괴불 주머니의 세밀화.
갑자기 초여름 날씨를 보인 4월 중순, 기자는 광릉에 있는 국립수목원에서 열리고 있는 ‘식물세밀화전’ 취재하기 위해 포천으로 향했다. 첨단 사진술이 보편화된 오늘날 왜 굳이 식물세밀화를 그릴까 하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다. 수목원이 가까워지자 쭉쭉 뻗은 전나무가 눈에 들어오고 공기는 한층 상쾌하다.사진으로 불가능한 묘사 가능...(계속)
글 : 강석기 sukki@donga.com
과학동아 2004년 05호
과학동아 2004년 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