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서판에서처럼 사람의 마음에 ‘평화’ 를 새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1994년 페레즈(왼쪽)와 아라파트가 노벨 평화상을 탄 이후에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백지에는 어떤 얼룩도 없기 때문에, 그 위에는 가장 새롭고 가장 아름다운 말들이 써질 수 있고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모든 인간이 서로를 위하는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이상을 품었던 중국의 혁명가 마오쩌둥의 말이다. 그는 문화혁명을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려했지만 결국 6천5백만명이 희생된 채 혁명은 실...(계속)
글 : 강석기 sukki@donga.com
과학동아 2004년 05호
과학동아 2004년 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