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살인의 추억’에 나오는 취조실 장면. 거꾸로 매달 린 용의자는 전근대적 취조 모습을 보여준다.
어두컴컴한 조명 아래 큰 테이블 하나를 사이에 두고 용의자와 형사가 마주 앉아 있다. 범죄영화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이다. 특히 영화 ‘투캅스’ 시리즈는 바로 이 ‘취조실 신’이 명장면으로 통한다. 어두운 취조실에서 용의자와 마주 앉은 형사가 타자기를 두드리며 혐의사실을 추궁하려 하자, 용의자는 갑자기 테이...(계속)
글 : 정재승 고려대 물리학과 jsjeong@complex.korea.ac.kr
과학동아 2003년 06호
과학동아 2003년 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