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장간에서 만들어졌던 도구의 제작과정이 오늘날 나노소재기술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21세기 나노소재공학자 김 박사는 조선시대 대장장이 돌쇠가 만들었던 낫을 제조하는 과제를 요청받았다. 김 박사는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던 어린 시절 시골 할아버지 댁에서 본 낫을 떠올렸다. 할아버지 산소를 벌초할 때조차 전동제초기를 쓰는 세상에 무슨 낫이 필요할까 생각됐지만, 선조들의 전통기술을 연구하는 셈치고 일에 착수했다. 김 박사는 인터넷을 이용한 문...(계속)
글 : 강찬형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 chanhkang@kist.re.kr
과학동아 2003년 03호
과학동아 2003년 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