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천문대에서 본 햐쿠타케혜성으로 꼬리의 일부가 떨어져나가고있다. 사진 중앙에 보이는 밝은 별들은 북두칠성이다.
지난 3-4월 많은 사람들을 흥분시켰던 햐쿠타케를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태양 저편으로 사라져가는 햐쿠타케는 무엇을 남겼을까. 그 자취들을 더듬어본다.햐쿠타케는 예상했던 대로 거물급 혜성이었다.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자주 찾는 충북 영동 산중턱에서 바라본 햐쿠타케의 꼬리는 20°를 족히 넘었다. 인터넷 시대에 처음 방문한 혜성이라서 그런지 ...(계속)
글 : 문홍규 천문대 천문정보연구실
과학동아 1996년 05호
과학동아 1996년 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