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은 동료들이 있는 곳에 돌아오면 한바탕 엉덩이춤을 추어 꽃이 있는 곳의 방향과 거리를 알린다.
동물들도 '말'을 가지고 있다. 풀벌레들의 울음부터 초저음파나 초음파를 사용한 고래나 박쥐의 대화에 이르기까지,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점차 그 베일이 벗겨지는 동물들의 의사전달방식.초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들판이나 수풀 속에서 들려오는 풀벌레들의 요란한 합창소리. 우리는 이 곤충들의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옛 추억을 되살리거나 시심을 발동...(계속)
글 : 박태균
사진 : GAMMA
과학동아 1993년 12호
사진 : GAMMA
과학동아 1993년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