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1 건설환경공학이 뭐죠?

기후변화 문제는 인간의 문명생활과 자연이 조화를 이뤄야 함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건설환경공학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의 토대가 되는 다리, 댐, 도로, 상하수도 등 사회기반 인프라를 계획하고 설계하며 건설, 유지하는 학문이다. 다시 말해 건설환경공학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학문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2 어디에 사용되나요?

건설환경공학은 우리 주변 곳곳에 녹아 있다.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다리, 도로, 상하수도는 물론 국토계획, 도시설계 등 국가 발전의 한 중심축을 담당한다. 또한 홍수, 가뭄, 태풍, 환경오염, 지진 등 각종 재해를 예방하고 복구해서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각종 시설물 건설과 대책 마련에 사용된다. IT 등 첨단 기술도 사회 인프라가 없다면 활용하기 어렵다.

3 어디에 있어요?

건설환경공학은 모든 공학의 시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전통적인 학문 분야다. 시대적 요구에 따라 학과 이름도 종종 바뀌었다. 서울대는 토목공학과로 출발했다가 건설환경공학도시가 발달하면서 도시공학부로 분리됐다. 지구환경이 중요해지면서 환경이라는 이름이 추가됐다.
 
그 후 종합적인 교육을 위해 건설환경공학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사회기반공학부 등으로 개편됐다. 해외에서는 토목 및 환경공학(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으로 소개된다. 사회의 기반을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대학에 개설돼 있다.

4 뭘 배우나요?

주요 커리큘럼은 공간정보공학, 교통공학, 구조공학, 도시설계 및 계획, 수공학, 지반공학, 환경공학으로 나눌 수 있다.

공간정보공학은 인간 활동이 미치는 공간의 위치를 결정하고 공간의 크기를 측정해 특성을 해석하는 방법을 배운다. 교통공학은 효율적인 교통 체계 구축과 교통문제 해결 방법을, 구조공학은 다리·발전소·댐 등 사회기반시설을 설계하는 방법을 배운다. 도시설계 및 계획은 도시의 여러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해결하는 방법, 수공학은 다양한 수자원 문제를 공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 지반공학은 땅의 공학적 활용에 관련된 다양한 이론을 다루는 방법, 환경공학은 인류의 지속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발전 방법을 배운다.

[건설환경공학은 생활의 토대가 되는 다리, 도로, 상하수도, 도시설계 등 사회 기반 인프라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5 어떤 학생을 원하나요?

학문이 다루는 영역이 많기 때문에 수학과 과학은 물론 인문·사회과학 등 다양한 학문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건설환경공학의 여러 분야 중 적성에 맞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매력도 있다. 특히 국민의 풍요와 안위를 우선시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소명의식이 있는 학생이라면 한번 도전할 만하다.

6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은데요?

대학원에 진학하면 위에서 설명한 각 세부전공을 더 자세히 배운다. 각 세부전공은 2~4명의 교수가 지도한다. 건설환경공학부는 주로 국가 프로젝트 연구를 담당하며 이를 바탕으로 석·박사 학위 논문을 쓴다. 대학원 졸업 후에는 학계는 물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나 한국환경정책연구원과 같은 국책연구소에 진출할 수 있다.

7 취업을 선택하면요?

건설환경공학도의 진출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학사학위 취득자는 인프라의 설계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회사 또는 시공을 담당하는 건설회사에 들어가 현장을 체험할 수도 있고 공무원 시험을 통해 국가 정책 입안을 담당할 수도 있다. 연구소나 설계회사의 문도 학사학위 취득자에게 열려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12년 2월 과학동아 정보

  • 김호남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1학년 기자

🎓️ 진로 추천

  • 환경학·환경공학
  • 토목공학
  • 도시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