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인터뷰는 난생 처음이었어요. 인터뷰 대상자의 얼굴 그리고 목소리도 모른 채 이메일로만 인터뷰를 해야했거든요. 오직 제게 주어진 건 인터뷰 대상자의 이름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연구원이란 정보뿐이었어요.우리나라의 정보 보안을 위한 기술을 연구하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소속 연구원의 신분을 비밀에 부치거든요. 수학과 정보 보안은 도대...(계속) 글 :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일러스트 : 송재우 디자인 : 정영진 수학동아 2022년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