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오들오들 떨리는 남극의 펭귄마을 연구 현장에 턱끈펭귄 한 마리가 도착했습니다. 재빨리 마취 호흡기를 코에 대자, 펭귄은 이내 잠이 들었지요. 이때부터 저는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웬 펭귄이냐고요? 지금부터 2019년 남극 출장 진료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40분 정도 걸어가면 ‘펭귄 마을&rsq...(계속) 글 : 김정호 청주동물원 수의사 어린이과학동아 2020년 2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