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머릿속으로 정자를 떠올려 보세요. 아마도 성교육 시간에 본 영상 속에서 꼬리를 힘차게 좌우로 움직이며 난자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생각날 거예요. 그동안 우리는 정자가 장어처럼 꼬리를 좌우로 움직이며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1677년 네덜란드 과학자 레벤후크가 정자를 처음 현미경으로 관찰하곤 “꼬리를 흔...(계속) 글 : 이윤선 기자 어린이과학동아 petiteyoon@donga.com 어린이과학동아 2020년 1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