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은 넓고 큰 바다를 뜻해요. 해수욕장과 같은 작은 바닷가가 아니라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과 같은 큰 바다를 모두 통틀어 이르는 말이지요.
먼저 ‘바다 해(海)’는 ‘물 수(氵=水)’와 ‘每(매→해)’로 이루어져 있어요. ‘每(매양 매)’는 ‘母(어머니 모)’에서 싹이 올라가는 모양의 한자예요. 그래서 어머니란 뜻을 담고 있지요. 즉, ‘바다 해(海)’에는 ‘모든 물(氵)을 받아들이는 어머니(每)’란 뜻이에요. 실제로 하늘에서 구름 속 물방울이 비가 돼 내리면 산이나 강 등을 거쳐 모두 바다로 흘러가요. 바다는 모든 물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지요.
한편 ‘큰 바다 양(洋)’에는 ‘양 양(羊)’이란 한자가 들어있어요. 오랜 옛날 양은 제사에 쓰이는 소중한 동물이었지요. 그래서 ‘양 양(羊)’에는 ‘훌륭하다, 성장하다’라는 뜻이 있어요. 이런 ‘양 양(羊)’에 ‘물 수(氵)’가 합쳐져 물이 가득차게 성장한 모양, 즉 큰 바다란 뜻을 갖게 됐답니다.
시추는 지구 내부를 조사하기 위해, 또는 석유나 천연가스 등을 파올리기 위해지각에 구멍을 뚫는 걸 말해요. 세계적으로 가장 깊은 시추 구멍은 러시아 콜라반도에 있어요. 1970년부터 20년 동안 무려 12.26km를 뚫었지요.
‘시험 시(試)’는 뜻을 나타내는 ‘말씀 언(言)’과 소리를 나타내는 ‘式(식→시)’로 이루어졌어요. ‘정확한 법식(式)을 아는지 말(言)을 시켜 알아보는 시험’이란 의미로 만들어졌지요. 시식(試食), 시도(試圖) 등에 활용된답니다.
‘송곳 추(錐)’는 ‘쇠 금(金)’과 ‘새 추(隹)’가 합쳐져 만들어졌어요. ‘새 추(隹)’는 ‘새, 가늘다’ 등의 뜻을 담고 있어요. 즉, ‘쇠를 가시 모양으로 가늘게 한 것’, ‘새의 깃털이나 부리처럼 날카로운 금속’이 바로 송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