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뽁, 뽁, 뽁...."어디선가 소리가 들려요. 무슨 일일까요? 이끼가 잔뜩 낀 바위에서 소리가 나는 것 같아요. 쪼그려 앉아 자세히 들여다보니, 작고 귀여운 노란꽃이 피어나는 소리였답니다. 산괭이눈의 꽃이 피어난 걸 보니 바위 틈까지 봄이 도착했나 봐요. 습기 찬 응달에서만 자라는 이꽃은 놀랍게도 주변의 잎들이 꽃을 흉내 낸답...(계속) 글 : 이정아 zzunga@donga.com 사진 : 정흥수 어린이과학동아 2014년 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