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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일룸 어워드 2026 | 인간의 한계, 그 너머를 포착하다

익스트림 스포츠는 기록만으로 겨루는 장이 아니다. 인간의 몸이 자연과 부딪히는 순간, 그 풍경은 하나의 무대가 된다. ‘레드불 일룸’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지며 익스트림 스포츠의 풍경을 보여주던 사진 공모전이 올해부터 ‘일룸 어워드 2026’으로 새출발했다. 전 세계에서 접수된 1만 5541점 가운데 750점이 준결선 작으로 선정됐다. 함께 역동적인 움직임 속으로 들어가 보자. 

 

거대한 자연 앞에서  어드벤처 부문

 

아이슬란드 포스홀의 거대한 폭포 앞, 칠레의 카약 선수 페드로 아스토르가가 카약을 어깨에 멘 채 물살을 내려다본다. 폭포를 카약으로 타고 내려가는 그에게 이 거센 물줄기는 넘어야 할 코스다. _Gonzalo Robert

 

 

❶ 웜홀   스키 부문

 

미국 알래스카 셰리던 빙하. 스키 선수 사이먼 힐리스가 설면을 박차고 날아올라 얼음 동굴 속으로 뛰어든다. 빛이 쏟아지는 동굴 끝은 다른 차원으로 이어지는 통로 같다. _Christoph Johann

 

 

❷ 배럴 속으로   서핑 부문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파도로 꼽히는 타히티의 테아후포오. 서핑 선수 타티아나 웨스턴웹이 파도가 말려 생긴 원통형 공간 ‘배럴’ 속을 달린다. 무너지는 파도의 벽 아래서도 자세가 꼿꼿하다. _Brent Bielmann

 

 


 

❸ 숲을 가르는 질주    트레일 부문

 

미국 오리건 컬럼비아강 협곡. 산길을 달리는 트레일러닝 선수 야신 디분이 쓰러진 통나무를 성큼 넘는다. 폭포와 이끼 낀 숲도 그에게는 길의 일부다. _Justin Myers

 

 

 

❶ 극장 안 스케이트보드   스케이트 부문

 

1911년 문을 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현역 영화관 ‘다카다 세카이칸’의 무대에서 스케이트보드 선수, 아라이 유가 뛰어오른다. 고전적인 공간과 현대 거리 문화가 색다른 방식으로 만나는 순간이다. _Ben Shirakawa

 

 

 

❷ 완벽한 패턴   자전거 부문

 

산악자전거 선수가 스위스 바젤의 전시장 ‘메세 바젤’의 둥근 천장 아래서 하늘로 솟구쳤다. 반복되는 격자무늬가 중앙의 선수와 하늘로 시선을 모아, 사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_Martin Bissig

 

 

 

푸른 빙벽  어드벤처 부문

 

등반가 제프 메르시에가 프랑스의 한 빙하 틈을 오르고 있다. 고요한 틈 안에 피켈이 얼음을 찍는 소리만 울린다. 밖에서 스며든 푸른빛이 차가운 공간의 긴장감을 전한다. _Marc Dav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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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글

    김희언
  • 사진

    The Illume Awards
  • 디자인

    이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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