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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기사][포토 뉴스] ‘지옥의 왜가리’ 볏달린 신종 스피노사우루스 발견

    Dani Navarro/University of Chicago

    신종 공룡인 스피노사우루스 미라빌리스의 상상도. 중생대 백악기 아프리카 습지대에 살던 반수생 포식자의 모습으로 복원됐다. 화석의 주인공은 8m 크기로, 등의 돛과 머리에 뾰족하게 튀어나온 볏이 특징이다.

     

    육식공룡 스피노사우루스의 신종 화석이 발견됐다. 머리에 뾰족한 볏이 크게 튀어나온 모습이 특징인 신종은 ‘스피노사우루스 미라빌리스(Spinosaurus mirabilis)’로 명명됐다. 이번 발견을 이끈 폴 세레노 미국 시카고대 개체생물학 및 해부학과 교수는 이 공룡에게 ‘지옥의 왜가리’라는 별명을 붙였다.


    스피노사우루스는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대형 육식공룡이다. 등에서 솟아난 넓은 돛이 특징이다. 영화 ‘쥬라기 공원 3’에서 티라노사우루스를 압도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유명해졌지만, 실제로는 물가에서 어류를 사냥하며 살았을 것이라는 것이 학계의 주류 의견이다. 길고 뾰족한 주둥이, 다른 육식공룡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뒷다리와 커다란 앞다리가 물가 생활에 더 적합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스피노사우루스 미라빌리스도 기존의 해석에 힘을 실어준다. 화석이 발견된 아프리카 니제르의 약 9500만 년 전 지층은 현재는 사하라 사막 복판이지만, 당대에는 넓은 습지대였던 곳이다. 세레노 교수는 보도자료에서 “아마도 대부분의 시간을 얕은 물에서 대형 물고기를 사냥하는 데 보냈을 것”이라 밝혔다. 


    이번 신종 발견은 고생물학계에서 가장 큰 논쟁을 풀어낼 실마리가 되어줄 것으로도 기대받는다. 지난 10년 간 이 공룡이 물가를 배회하는 반수생 포식자였는지, 물속에서 헤엄치며 살던 완전 수생 포식자였는지에 관해 치열한 갑론을박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세레노 교수팀은 논문에서 “(큰 볏을 가진) 이 공룡의 모습이 시각적 과시를 중요시하는, 물가를 걸어다니는 포식자였을 것이라는 해석을 뒷받침한다”고 해석했다. 이 연구는 2월 16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doi: 10.1126/science.adx5486
     

     

    Paul Sereno, Keith Ladzinski/University of Chicago

    폴 세레노 미국 시카고대 개체 생물학 및 해부학과 교수팀은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스피노사우루스 미라빌리스 화석을 발견했다. 화석 발굴 현장(왼쪽)과 복원된 두개골 뒤에서 포즈를 취한 세레노 교수(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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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4월 과학동아 정보

    •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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