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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기사][에디터 노트] 과동키즈의 새 시작

    동아사이언스

     

    1996년 3월, 생일을 맞은 제게 어머니는 선물로 동네 서점에서 과학동아를 사주셨습니다. 빛 하나 들지 않는 심해에 사는 생물과 그곳에 묻힌 광물자원을 소개한 특집 기사가 실려 있었죠. 밤늦도록 과학동아를 읽었습니다. 심해는 물론 우주, 공룡, 로봇, 인공지능(AI)까지, 바스락거리는 지면을 넘기며 수많은 가슴 뛰는 순간을 마주했습니다.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딱 30년 후에 과학동아의 편집장이 되어 과학동아를 직접 만들게 될 줄 말입니다.


    독자였던 시절부터 학생을 거쳐 과학동아를 만드는 입장이 된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호기심으로, 즐거움으로, 경이로, 설렘으로, 가슴이 뛰게 만드는 것이 과학이라는 점입니다. 제가 과학동아를 읽어오며 느낀 가슴 뛰는 순간을 나누고 싶다고 생각하며 2026년 3월호를 만들었습니다.


    특집은 무려 54년 만에 다시 인류를 달로 보내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다룹니다. 달은 인류가 지구를 떠나 가장 먼저 닿고 싶었던 프런티어였습니다.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갔던 반세기 전과 2026년 오늘은 무엇이 달라졌는지, 왜 지금 다시 가는지, 미래엔 인류가 더 먼 우주까지도 탐사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두 담당기자가 수많은 국내외 전문가를 만났습니다. 특집이 지구 밖의 첫 프런티어라면, 기획의 무대는 지구 위에 남은 21세기 인류의 마지막 프런티어, 그린란드입니다. 기후위기의 시대인 지금 왜 그린란드가 주목받는지, 과학의 시선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른 기사들에서도 가슴 뛰는 과학을 위해 기자들이 발로 뛰었습니다. 박동현 기자는 욕설이 운동 효과를 높여준다는 연구를 검증하기 위해 헬스장에서, 펀치 머신 앞에서 사회적 위신을 내려놓고 땀 흘렸습니다. 김소연 기자는 영국까지 날아가 푸드테크 기업을 취재했습니다. 이그노벨 수상자이자 미식 감각 연구로 유명한 찰스 스펜스 옥스퍼드대 교수에게 직접 ‘두쫀쿠’를 선물했다고 합니다. 최신 트렌드 디저트를 맛본 스펜스 교수의 소감은 어땠을까요? 지면에서 확인해 보시죠.


    앞으로도 과학이 우리를 가슴 뛰게 하는 순간은 많을 겁니다. 가깝게는 올해 하반기, 누리호가 다섯 번째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멀게는 2061년, 과학동아 창간호의 표지를 장식한 핼리 혜성이 지구로 돌아올 겁니다. 그때까지, 과학동아가 한결같이 여러분의 곁에서 재미로, 호기심으로, 열정으로, 가슴이 뛰게 하는 과학을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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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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