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풍동실험설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NASA 에임즈 연구센터에 완성되어 87년12월부터 수직이착륙기(VTOL)를 비롯한 다음세대 비행기의 비행테스트를 하고있다.
이 센터에는 원래 순환형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단면 12m X 24m의 실험설비가 있어 1944년 부터 5백종 이상의 항공기를 시험했다. 이번에 이 설비를 개량하여 그야말로 세계최대인 24m X 36m의 새 풍동을 7년만에 완성한 것이다. 풍동은 2개인데 공기를 불어내는 팬은 한곳뿐인 것이 특색이다. 그림처럼 12 X 24의 풍동을 사용할때는 공기가 순환하고 24 X 36을 사용할때는 공기가 빠져나간다. 팬은 6기 달려있으며 하나의 직경이 12m이고 최대 출력은 13만 5천마력. 12 X 24에서는 바람이 벽에 부딛쳐 되돌아오기때문에 받는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다. 이로써 종래의 풍동으로는 어려웠던 VTOL이나단거리 이 착륙기 ‘스톨’ 또는 헬리콥터와 같이 공중에 정지할 수 있는 비행기 로터크래프트 등의 실험이 쉽게 되었다. 유체역학이나 음향공학등에 관한 기초실험도 중요한 한 역할이다. 그밖에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등의 비행기 설계에도 이용되고 있고 기초과학연구로서 지구의 기후나 은하의 형성과정 또는 화학반응의 진전방법등 폭 넓은 분야의 시뮬레이션에도 사용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