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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8월 18일 전지적 독자위원회 밴드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오픈하자마자 10월호 표지 선정 투표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죠.


기자들이 만든 기획안은 5개. 후보 주제를 놓고 독자들은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기후 부동산과 인공중력 기술이 치열하게 경합했죠. 저는 선거 개표방송보다 더 재밌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고 지켜봤죠. 투표 결과 1등 주제는 특집, 2등 주제는 기획이 됐습니다(자세한 내용은 12쪽).  


8월 26일에는 ‘2023년 신년호 표지주제’ 선정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의 막이 올랐습니다. 독자위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금세 40~50개 주제가 모였고, 이후 독자 투표를 거쳐 11개 주제가 선정됐습니다. 자신이 발제한 주제가 선정됐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독자들을 보니 저도 기쁘더라고요. 지금은 11개 주제를 가지고 기자들이 기획안을 만드는 단계입니다. 전독위에서 한 번 더 투표를 해서 1등으로 뽑힌 주제를 2023년 신년호 표지로 준비할 예정입니다.  


불타는 금요일이었던 9월 2일 저녁에는 화상회의가 열렸습니다. 밤 9시까지 진행된 줌 미팅에는 학원 끝나고 온 학생, 회사 마치고 온 직장인들이 참석해 북적였죠. 과학동아에서도 기자와 디자이너, 마케터, 매니저 등 1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최연우 독자위원은 “과학을 좋아한다는 걸 주변에 티 낼 수 있게 다양한 굿즈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의견을 주셨지요.  


전독위 밴드는 늘 시끌시끌합니다. 분위기가 달궈진 데는 추석을 앞두고 푼 선물 보따리(!) 영향도 약간 있는 것 같습니다. 과학동아가 모트모트와 콜라보한 ‘과학덕후세트’, 아로마티카와 콜라보한 ‘트래블키트’, 쿤달과 콜라보한 ‘창백한 푸른 점’ 등을 독자위원들께 보내드렸습니다.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에 편집부가 더 놀랐습니다. 태풍이 왔을 때는 채팅방에서 서로의 안부를 걱정하시더라고요. 이건희 독자위원을 중심으로 큐브 이야기를 나누는 큐브방도 생겼습니다. 이다연 독자위원은 과학동아 9월호 비닐 포장을 뜯는 언박싱(?) 영상을 올렸고, 송승민 독자위원은 아르테미스 발사 생중계를 함께 보자고 링크를 올렸죠.


9월 8일부터 4일간 진행된 9월호 기사 평가 결과는 충격이었습니다. 독자들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거든요. 종이 한 장 너머로 늘 만나 왔던, 어찌 보면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가장 모르고 있었네요. 이제라도 조금 알게 돼 다행이라고 할까요. 차곡차곡 다가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독자위원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요. 시나브로 재미있어지는 과학동아로 찾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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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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