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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일 많이 하는 당신은 ‘술고래’

일 많이 하는 당신은 ‘술고래’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술도 더 많이 마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당 근무시간이 길수록 폭음을 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핀란드직업건강연구소 마리안나 버르타넨 교수팀은 48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들이 35~40시간 일하는 사람들보다 위험할 정도로 술을 마시는 비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 1월 13일자에 발표했다.

여성의 경우 1주일에 알콜 농도 12%인 와인을 175ml짜리 유리잔으로 7잔 이상 마시면 위험하다. 남성의 경우는 10.5잔 이상을 마시면 위험한 음주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세계 14개국 연구진이 개별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를 동일한 기준으로 다시 분석해서 총 33만3693명의 노동 시간과 알콜 섭취량의 상관관계를 알아냈다.

분석 결과 노동 시간이 길어지면 알콜 섭취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11% 가량 높아졌다. 특히 48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들이 위험한 음주를 할 확률이 35~40시간 일하는 사람들보다 12~13%가량 높았다. 이 결과는 나이와 성별,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계없이 비슷했다. 연구진은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2015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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