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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600만 년간 먹어도 맛있는 대나무

600만 년 전 자이언트 판다의 조상도 대나무를 먹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월 3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자연사 박물관은 600만 년 전 ʻ가짜 엄지’의 흔적을 찾았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했다. doi:10.1038/s41598-022-13402-y


가짜 엄지는 손목뼈가 엄지손가락처럼 튀어나온 신체 구조다. 엄지의 기능을 하지만 실제로는 돌출된 손목뼈라 가짜 엄지라 불린다. 


자이언트 판다는 이 가짜 엄지로 대나무를 쥐고 먹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자이언트 판다의 식생활 진화를 추적할 때 가짜 엄지의 흔적을 찾는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가짜 엄지가 10만~15만 년 전부터 있었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이번에 중국 윈난성 자오통시의 수이탕바 유적지에서 새로운 화석이 발견됐다. 이 화석은 약 600만 년 전 지구상에 살았던 판다의 조상 아이루라르크토스(Ailurarctos) 화석으로, 가짜 엄지를 갖고 있었다.


지금과 다른 점이 있긴 했다. 600만 년 전 가짜 엄지는 지금보다 더 길었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왕 샤오밍 로스앤젤레스 자연사 박물관 큐레이터는 “먹는 것과 걷는 것의 균형을 맞추며 진화해 짧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8월 과학동아 정보

  • 김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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