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과학뉴스] 부르즈 할리파 2배 크기의 소행성 지구에 접근!

최근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끌었던 ‘돈 룩 업’은 지구와 거대 혜성이 충돌하는 상황이 배경이다. 실제로 천문학자들은 늘 우주 물체와 지구의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거대 소행성이 지구 근처에 다가왔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지난 5월 27일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온라인 관측소인 ‘가상망원경프로젝트’ 연구팀이 소행성 7335(1989 JA)가 시속 7만 6000km의 속도로 지구 근처를 지나는 장면을 포착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1989 JA가 올해 지구 주위를 지나는 천체 중 크기가 가장 큰, 지구에 위협적인 소행성이라고 밝혔다. 


NASA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는 지구에 약 750만 km이내로 접근하고, 지름 140m 이상인 천체를 ‘잠재적으로 위험한 소행성(PHA)’으로 분류한다. 또 지구 궤도에서 약 4800만 km 이내를 지나는 2만 9000여 개의 지구근접천체(NEO)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NASA 분석에 따르면 1989 JA 장축의 길이는 무려 1800m에 이른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높이의 2배,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3배가 넘는 크기다. 또 1989 JA가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최소 근접 거리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10배에 해당하는 약 400만 km다. 
이런 이유로 1989 JA는 PHA로 지정돼 있었다. 다행히 이번 근접 비행은 지구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 1989 JA 는 2055년 6월 23일까지 지구에 근접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NASA는 언젠가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주선을 충돌시켜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는 ‘쌍 소행성 궤도수정 시험(DART)’을 진행하고 있다. NASA에서 지난해 발사한 DART 우주선은 올해 9월 지구에서 약 1100km 떨어진 소행성 디디모스의 위성 디모르포스에 충돌한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22년 7월 과학동아 정보

  • 조혜인 기자

🎓️ 진로 추천

  • 천문학
  • 물리학
  • 항공·우주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