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말하는 사람 일부는 사실 괜찮지 않습니다. 그러니 누군가 괜찮다고 하면 안 괜찮을 확률이 높으니 안 괜찮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이 괜찮아질 방법을 찾으세요. 사실은 안 괜찮으니까요!
과학동아는 사이언스 보드 홈페이지와 담당 기자의 지인, 지인의 지인 등에게 연락을 돌려 20대~50대 성인 67명에게 평소 어떤 거짓말을 하는지 물었습니다. 선택지는 담당 기자가 평소 많이 하는 거짓말로 선정했습니다(우리끼리의 비밀로 해주세요!). 조사 결과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괜찮습니다’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언제 밥 한번 먹자’ ‘거의 다 됐어요’ ‘술 끊을 거야’ 라는 응답이 나왔습니다. ‘퇴사할 거야’와 같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직장인의 고달픔과 애환이 담긴 거짓말도 있었죠.
이런 소소한 거짓말은 사회생활을 오래 할수록 날로 능숙해집니다. 거짓말은 할수록 는다는 것이 뇌과학적 연구로 밝혀지기도 했죠. 2016년 영국 런던대 연구팀이 실험 대상자의 뇌를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촬영해 분석한 연구를 ‘네이처 신경학’에 발표했습니다. 처음 거짓말을 하면 편도체 활동량이 급증했습니다. 편도체는 뇌에서 감정을 처리하는 곳으로, 거짓말할 때 활성화 되는 부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할수록 편도체 활동량이 둔감해진다는 것이 확인됐죠.
훗, 직장 생활 7년 차인 기자의 거짓말은 쉽게 들키지 않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