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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과학동아는 환경의 달을 맞아 다양한 환경 이슈를 다각도로 짚어보는 특집호로 꾸몄습니다. 잡지의 절반 이상을 할애해 기후변화와 폐기물, 생태, 비거니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을 다뤘습니다.


특집에서는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비건 패션을 소개합니다. 흔히 채식주의라고 번역돼 온 비거니즘은 그동안 식생활과 관련된 용어로 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동물을 보호하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식생활 외의 분야에서도 비거니즘이 폭넓게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패션과 화장품 분야에서는 동물을 희생시켜야 가능했던 안전성 실험을 다른 실험으로 대체하고, 동물성 소재 대신 식물과 균사체를 이용한 소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비용이 들더라도 이런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생산자, 이를 구매하는 용기 있는 소비자도 늘고 있습니다. 비거니즘을 주제로 활동 중인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초식마녀 님과 비건 헬스 유튜버 단지앙 님이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다양한 비건 아이템을 착용한 화보도 선보였습니다. 비건 패션을 더 가까이 접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기획은 최근 수도권 폐기물 처리장을 둘러싼 논란을 계기로 매립 중심의 폐기물 처리 기술과, 그 대안이 될 수 있는 소각 기술을 살펴봤습니다. 다양한 기술적 대안이 민감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인터뷰에서는 해안에서 발견한 폐기물 조각에서 자연적 돌과 인공물,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를 발견한 작품 ‘뉴락’의 장한나 작가를 만났습니다. 플라스틱과 폐기물, 환경이 화두가 된 시대를 예술가의 감각으로 낯설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지구에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지역이 매우 적음을 정량적 연구로 밝힌 생태학 기사를 통해 인류가 무겁게 짊어지고 가야 할 책임도 되짚었습니다.


인공 기후조절기술인 ‘지구공학’ 분야의 첫 자연 실험이 될 것으로 주목받던 미국의 ‘스코펙스’ 실험이 지난 4월 논란 끝에 연기됐습니다. 이 기술에 대해서는 여러 비판이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기후변화 유발 책임이 적은 국가나 지역에 특히 더 피해를 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에서는 일본의 불투명한 정보 공개를 중심으로 주요한 논란점을 짚어 봤습니다.


두 편의 서사 작품도 기후 문제를 소재로 합니다. 해도연 작가가 쓴 신작 SF 단편 ‘랄로랑이’는 기후변화 대응에 실패한 인류의 미래를 아프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냈습니다. 약 7개월에 걸쳐 연재할 만화 ‘미스터리 온도계의 비밀’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재치 있는 상상력으로 그려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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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윤신영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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