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알파고’ 개발사로 유명한 구글 딥마인드가 의사보다 빠르게 급성 신장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AI를 개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7월 31일자에 발표했다.
이 AI는 미국 보훈병원 130곳에서 치료를 받은 18~90세 환자 70만여 명의 63억5000만여 개 증상을 담은 데이터를 학습했다.
연구팀은 이 AI를 이용해 급성 신장 손상 환자를 확진 48시간 전에 55.8%까지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투석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급성 신장 손상 환자의 경우에는 성공률이 90.2%로 뛰었다.
교신저자인 조지프 레드샘 딥마인드 임상연구원은 “앞으로 AI가 환자의 부작용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에서 여성의 비율이 6.38%로 낮다는 한계 등을 개선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doi: 10.1038/s41586-019-13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