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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위장크림처럼 세포막 바른 박테리아

 

중국 연구팀이 세포막을 이용해 위장한 박테리아를 개발했다. 


리우진야오 중국 상하이교통대 의대 렌지병원 상해암연구소 교수팀은 세포막을 이용해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박테리아를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8월 6일자에 발표했다. 


박테리아는 유전자 조작이 쉽고 증식이 빠르며 특정 질병 부위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어 조영제나 약물 전달 등 진단과 치료에 광범위하게 이용됐다. 


하지만 박테리아로 인해 부작용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인체 면역체계가 작동하면서 치료 효과가 떨어져 용도가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군인이 얼굴에 위장크림을 바르듯, 박테리아 표면에 표적 생물의 세포막을 코팅해 마치 스텔스기처럼 면역체계를 피해갈 수 있는 박테리아인 ‘CMCB’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CMCB가 체내 면역체계의 공격을 받지 않고 종양 촬영에 필요한 조영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리우 교수는 “이 기술은 장내 미생물이나 치료용 박테리아 같은 다른 균주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적혈구, 백혈구, 암세포 등 다양한 세포막으로도 코팅할 수 있어 여러 용도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doi: 10.1038/s41467-019-11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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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신용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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