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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만성스트레스가 뇌신경질환 유발? 핵심 유전자 첫 확인



국내 연구팀이 만성스트레스로 인한 뇌질환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섰다. 
유성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인지과학전공 교수팀은 만성스트레스로 인한 해마 신경줄기세포의 사멸이 자가포식(auto phagy) 때문이라는 사실을 규명하고 국제학술지 ‘오토파지’ 6월 24일자에 발표했다. 
자가포식이란 불필요하거나 기능이 손실된 세포를 우리 몸이 스스로 분해하는 기작을 말한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해 자가포식을 조절하는 유전자인 Atg7이 신경줄기세포에서 작동하지 못하도록 조작하자 신경줄기세포가 사멸하지 않고 정상적인 뇌 기능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SGK3라는 유전자가 자가포식을 통한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추가로 밝혀냈다. SGK3를 제거하면 스트레스를 받아도 신경줄기세포가 사멸하지 않았다. 
그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새로운 신경세포 생성이 감소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스트레스가 신경줄기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로 만성스트레스가 유발하는 뇌신경 질환을 치료하는 열쇠가 SKG3 유전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향후 SKG3의 작용을 억제해 뇌신경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doi: 10.1080/15548627.2019.16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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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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