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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뇌에서 ‘메트로놈 신경세포’ 발견

 

뇌 속에서 일정한 리듬으로 활동하는 ‘메트로놈 신경세포(뉴런)’가 발견됐다. 
크리스 무어 미국 브라운대 신경과학과 교수팀은 설치류의 뇌 속에서 규칙적인 리듬을 유지하는 새로운 형태의 신경세포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뉴런’ 7월 18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새로 발견한 뉴런은 메트로놈처럼 정확하게 초당 약 40회 자극을 일으키며, 외부감각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했다. 
이는 뇌파의 일종인 감마파의 활동과 유사하다. 그간 학계에서는 감마파의 역할을 놓고 뇌의 리듬을 조절하는 시계인지, 뇌 활동의 부산물인지 의견이 갈렸다. 
연구팀은 정밀한 기계를 이용해 설치류의 수염을 미세하게 움직이는 실험을 진행했다. 수염의 자극에 따라 뉴런이 어떻게 활성화되는지 기록하고, 이후 뉴런의 신호를 하나씩 분석했다. 그 결과 뉴런 신호의 약 3분의 1이 일정한 리듬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신혜영 브라운대 신경과학과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감마파가 뉴런의 리듬을 조율하는 메트로놈 역할을 한다는 가설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라며 “사람에게도 감마파 리듬이 존재하는 만큼 이번에 발견한 뉴런이 영장류와 인간에게도 존재하는지 추가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oi:10.1016/j.neuron.2019.06.014

2019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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