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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동물의 꼬리가 재생된다는 사실은 기원전 4세기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찰 기록에도 나올 만큼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정확한 기작은 17세기 후반이 돼서야 밝혀졌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고든연구소 연구팀은 올챙이의 꼬리가 재생되는 새로운 기작을 발견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5월 1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실험에 사용한 아프리카발톱개구리(Xenopus laevis)의 올챙이는 일생 동안 꼬리를 재생할 수 있다. 단, 수정 후 5일쯤 됐을 때 재생이 불가능한 시기가 이틀간 존재한다. 


연구팀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이용해 재생이 가능한 시기와 불가능한 시기의 차이점을 조사한 결과, 재생이 가능한 시기에는 ‘ROC(Regeneration-Organizing Cells)’라는 세포에 의해 조직 재생이 조절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꼬리 손상이 일어나면 ROC가 손상된 부위에 재배치되면서 회복에 관여하는 특정 물질을  분비해 재생을 유도한다.


벤자민 시몬스 케임브리지대 응용수학및이론물리학과 교수는 “일부 동물의 재생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은 향후 인간을 포함한 다른 포유류의 유사한 기작을 이해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oi:10.1126/science.aav9996 

2019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이영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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