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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초대형블랙홀 무더기로 발견

우리은하 중심에는 태양질량의 400만 배의 질량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형블랙홀인 ‘궁수자리 A*’가 존재한다. 오늘날 우주에 존재하는 수많은 은하의 중심에는 이 같은 초대형블랙홀이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프린스턴대와 일본 에히메대 등 공동 연구팀이 약 130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초대형블랙홀의 흔적인 퀘이사를 83개나 찾아냈다. 퀘이사는 블랙홀이 주변 물질을 집어삼키는 에너지에 의해 형성되는 거대 발광체다.


연구팀은 하와이 마우나케이아산 정상에 위치한 스바루망원경과 스페인 라팔마섬의 카나리아대형망원경, 칠레의 제미니사우스망원경 등을 이용해 지난 5년간 300일 이상 퀘이사를 탐색했다. 
그 결과, 빅뱅이후 약 8억 년 뒤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83개의 퀘이사가 발견됐다. 그중 66개는 그동안 예상하지 않았던 우주 공간에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시키 마츠오카 에히메대 우주및우주적진화연구센터 교수는 “빅뱅 후 8억 년 만에 초대형블랙홀이 발생한 것은 초기 우주의 물질이 빠르게 축적됐다는 증거”라며 “이를 반영해 초기 우주의 진화 모델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83개의 초대형블랙홀을 밝힌 최신 연구 결과는 총 5개로, ‘미국천문물리학회지’와 ‘일본천문학회지’ 등에 실렸다. doi:10.3847/1538-4357/aaee7a/meta
 

2019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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