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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배아 수호하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항염증 작용을 통해 배아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존 쉬멘티 미국 코넬대 유전학과 교수팀은 쥐 배아 실험을 통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배아의 DNA 손상-복귀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증을 없애 배아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2월 20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에 발달 과정에서 결함이 있는 DNA를 복제하고 복구하는 기작을 거친 배아의 생존율을 조사했다. 이 기작은 배아에 염증을 유발한다. 
조사 결과 수컷 배아의 생존율이 암컷 배아의 생존율보다 3배 이상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쉬멘티 교수는 “임신한 생쥐에게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했더니 암컷 배아의 생존율이 현저히 증가했다”며 “테스토스테론이 항염증 기능을 해 배아를 보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추가 실험을 통해 임신한 쥐에게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인 이부프로펜을 투여하면 수컷과 암컷 배아의 생존율이 비슷해진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인간에게도 이 실험결과를 적용할 수 있을지 연구할 계획이다.

doi:10.1038/s41586-019-0936-6
 

2019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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